'적조주의보 비상' 서해안에 황토 살포
'적조주의보 비상' 서해안에 황토 살포
  • 김영택 기자
  • 승인 2012.09.1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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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태안군 방제작업… 수과원 가두리양식장 질병검사도
속보='적조주의보'가 내려진 충남 태안과 보령 앞바다에서 12일 대대적인 황토 살포작업이 펼쳐졌다.

태안군은 이날 오전 고남면 탄개항 인근 해역에 황토 45톤을 뿌렸다.

보령시도 대천항과 다보도 인근 해역에 황토 20톤을 살포했다.

황토를 뿌리면 입자가 적조생물에 달라붙어 함께 바다 밑으로 가라앉으면서 산소 차단막을 깨뜨리는 효과가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날 태안군 고남면 영목항 인근 가두리양식장에서 서식하는 조피볼락(우럭) 및 농어 등에 대한 질병검사를 실시했다.

최근 1주일 사이 적조와 태풍 등의 여파로 서해안 가두리양식장에서 40만여마리의 우럭과 농어가 폐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태안군 안면도 영목항 일원 가두리양식장 등은 현재도 피해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서해안에서 사상 처음으로 적조가 발생해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예찰 활동을 강화했다"면서 "더 이상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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