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X' 류승범 "30대 연기인생 문 여는 작품"
'용의자X' 류승범 "30대 연기인생 문 여는 작품"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2.09.1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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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X 안에 갇혀 지내려 했다." 류승범(사진)이 '용의자X'에서 천재수학자 석고 역으로 완벽 변신했다.

일본 미스터리 소설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X의 헌신'을 영화화한 용의자X는 한 천재수학자가 남몰래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그녀가 저지른 살인사건을 감추려고 완벽한 알리바이를 설계하며 벌어지는 치밀한 미스터리를 그린 작품. 류승범은 수학만이 가장 완전하다고 생각하는 천재수학자를 표현하기 위해 지금껏 작품활동 중 가장 '평범한' 컨셉트의 이미지에 도전했다.

어느 것과도 시선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석고의 눈은 검은테 안경으로 가렸고, 그간 한번도 하지 않았던 상고머리로 석고의 외형을 표현했다. 또 구부정한 자세로 터벅터벅 걷는 걸음걸이, 낮은 톤의 어눌한 듯 읊조리는 말투까지 완벽하게 석고로 변신했다.

류승범은 "용의자X는 나의 진정한 30대 연기 인생의 문을 여는 작품"이라고 각별한 애정을 밝혔다. 또 그는 "스스로를 용의자X 안에 가두고, 끊임없이 영화 속 세상 안의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방은진 감독은 "류승범은 정말 아이디어가 많은 배우"라며 "각색 과정부터 촬영 현장에서까지 류승범과 함께 석고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10월 1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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