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성문화 바꾸고 싶어요"
"잘못된 성문화 바꾸고 싶어요"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2.09.0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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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19TV하극상 메인MC 도전MC들 일상 담은 리얼리티 토크쇼
"저는 원래 이런 놈입니다. 굳이 숨기기보다 저희 장모님도 제가 이런 놈이란 걸 아셨으면 해요."

첫 메인MC를 맡은 방송인 하하(33·본명 하동훈)가 수위높은 19금 발언으로 제작발표회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하하는 케이블채널 MBC뮤직의 '하하 19TV 하극상'을 통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메인MC에 도전한다. 이 프로그램은 하하와 그의 친구 부가킹즈 주비트레인, 프리스타일 미노, 연극배우 박근식, 개그맨 송준근 등의 일상과 19금 토크를 담은 리얼리티 토크쇼를 표방한다.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하하는 이 프로그램의 컨셉트와 관련, "사실 나는 어렸을 때 성에 눈을 빨리 뜬 편이었다"라며 "우리는 성에 대해 숨기려고 하는 면이 있는데 이 프로그램에서는 성에 장난스럽게 다가가기 보다는 깨끗하고 밝은 느낌으로 접하려고 한다. 최근 안 좋은 소식들이 많이 들리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굳이 연예인이 안해되 되는 프로그램에 왜 나오냐고 묻는다면 바꾸고 싶었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 자위행위를 하다가 엄마한테 걸렸을 때 엄마는 내게 짐승이라고 비난하지 않고 휴지를 넣어주며 자연스러운 행위라고 말씀하셨다"라며 "우리 처가 쪽도 내가 이런 놈이란걸 아셨으면 한다. 굳이 숨겨서 실망드리기 보다 솔직한 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똑같은 소재라도 남들과 다르게 표현하겠다"라고 말했다.

하하는 성교육 전문가 구성애씨를 프로그램에 초빙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또 MBC '무한도전'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방송인 유재석에게 공개적으로 출연을 요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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