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축제 개최 여부 불투명
유채꽃축제 개최 여부 불투명
  • 한인섭 기자
  • 승인 2006.07.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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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 파종비 등 관련예산 전액 삭감
적정성 논란이 지속됐던 청원 생명쌀 유채꽃축제 행사가 사실상 어렵게 됐다.

청원군에 따르면 내년 유채꽃축제를 위한 파종비 등 관련 예산 6400여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유채꽃축제를 개최 하려면 올 하반기부터 종자 파종 등 사전 준비가 필요하지만, 이 같은 예산 삭감으로 준비 자체가 어렵게 됐다.

군 의회는 지난 5월 개최된 2005 유채꽃 축제 예산도 전액 삭감해 군수 포괄사업비 등의 예산으로 행사를 개최했다.

군의회 예산 삭감에 따라 군은 행사 추진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

김재욱 청원군수는 취임 직후 논란을 빚고 있는 유채꽃행사 개최 여부에 대해 "일단 군의회에 예산 승인을 요청한 후 결과에 따라 판단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 찬·반 양론이 팽팽한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군수는 또 "행사 용지에 기업체들이 입주할 예정이어서 예산이 반영되더라도 내년 이후에는 개최할 수 없는 처지"라며 "소재를 달리한 행사를 기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청원군 관계자는 "내년도 행사 준비 예산이 전액 삭감돼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행사 추진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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