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보일러·배관 완료
냉·난방 열 공급 개시가격 30%이상↓ 혜택
내포신도시 입주기관과 아파트 등에 냉난방 열을 공급하게 될 집단에너지시설이 20일 첫 불을 지폈다.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사업 허가를 받은 롯데건설이 배관 및 임시보일러 설치를 완료, 열에너지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임시보일러는 시간당 16Gcal(기가칼로리)의 열에너지를 생산해 도청 신청사와 도교육청, 롯데캐슬 아파트 등 초기 입주 기관 및 주민에게 공급하게 된다.
운영 기간은 내포신도시 내 에너지 수요가 일정 수준에 도달해 친환경 신재생 집단에너지시설이 본격 가동할 때까지다.
한편 집단에너지 본시설은 78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8만4000㎡ 규모로 건립될 계획으로 본 공사 추진 준비가 한창이다.
이 집단에너지시설은 특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신재생 에너지인 목재펠릿을 주연료원으로 활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내포신도시 입주민들은 중앙집중난방이나 개별난방보다 3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열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시설은 또 열에너지 생산 과정에서의 환경오염물질(황산화물·먼지 등) 배출량이 개별난방보다 90% 이상 적어 연간 15만9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 87억5000만원의 탄소배출권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친환경 신재생 집단에너지시설은 내포신도시를 전국 최고 에너지절약형 저탄소 녹색 명품도시로 만드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내포신도시에 입주하는 모든 상업·업무시설과 공동주택이 냉난방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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