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원 시간당 55mm '물폭탄'
청주·청원 시간당 55mm '물폭탄'
  • 오태경 기자
  • 승인 2012.08.1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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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역 호우특보 발령… 토사 유출 등 피해 잇따라
충북 청주와 청원지역이 호우경보로 대치되는 등 충청지역에 호우특보가 발령됐다.

15일 대전지방기상청과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던 충북 청주와 청원 지역에 시간당 55mm가 내려 오후 5시 20분을 기해 호우경보로 대치되고 보은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앞서 오후 3시에 충북 충주, 제천, 진천, 음성 지역에도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이에 따라 충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이날 오후 6시 현재 청주 108mm, 오창 105.5mm, 증평 72.5mm를 기록하는 등 충북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번 비는 16일 오후까지 충북 전역에 30~150mm의 많은 양을 뿌릴 전망이며 많은 곳은 20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

집중호우로 청주시내 무심천변에 주차중이던 일부 차량과 청주역 앞 도로가 침수됐다.

대전·충남지역에도 많은 곳은 시간당 60mm의 비가 내려 오후 3시 현재 당진 132mm, 서산 105.8mm, 태안 109.5mm를 기록했다.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보령지역에 호우 경보, 천안과 공주, 아산, 부여, 청양, 예산, 서천, 홍성, 세종시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비 피해도 잇따랐다. 세종시 조치원읍 중림리 한 하천이 역류했고, 충남 청양군 청양읍 청신여중 인근 국도 36호선 인근 절개지가 붕괴돼 토사가 차로를 덮쳤다. 서해중부 전해상에는 풍량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16일 오후부터 충남북부지방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내다봤지만 17일에 또다시 대전·충남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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