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가치·역사 반하는 행위"
"위안부, 가치·역사 반하는 행위"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2.08.1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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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일본 정부 대승적인 결단 강력 촉구
이명박 대통령(사진)이 15일 광복절을 맞아 일본군 종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승적인 결단을 강력 촉구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7회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양국 차원을 넘어 전시 여성인권문제로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올바른 역사에 반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한다"며 "우리도 이웃나라들과 국제사회에 대해 적극적으로 포용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것이 세계중심국가의 일원으로 성장한 우리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관리하고 발전시켜 가기 위해 갖춰야 할 성숙한 자세일 것"이라고 역설했다.

남은 임기동안 '경제 회생'과 '민생 안정'을 국정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는 의지도 재차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의지를 "정치는 임기가 있지만 경제는 임기가 없다"는 말로 표현했다.

대북정책과 관련, 북한이 먼저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협력은 없다는 비핵 개방화 원칙의 고수를 재차 천명했다.

/뉴시스

◇ 이시종 충북지사, '이번 광복절은 어느 해보다 값져'

"제67주년 광복절은 어느 해보다 값진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광복절 바로 직전에 이명박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중 최초로 독도를 전격 방문해 영토수호 의지를 천명했기 때문입니다."

이시종 충북지사(사진)는 15일 청주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경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애국선열들이 피와 땀으로 일궈낸 광복의 빛이 오늘의 번영된 한국을 더욱 빛냈다"며 "특히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우리나라의 높아진 국력을 전세계에 확실히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북이 낳은 위대한 독립운동가인 단재 신채호 선생은 '역사를 바로 아는 것이 애국심의 원천'이라며 역사를 통한 깨어있는 민족혼을 강조했다"며 "충북도민은 역사 속에서 민족의 희망과 비전을 찾고자 했던 선생의 가르침을 받아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러운 충북의 역사를 남겨야 한다"고 말했다.

◇ 안희정 충남지사 "불굴의 독립정신은 대한민국 원동력"

안희정 충남지사(사진)가 8·15 경축사를 통해 "불굴의 독립정신은 대한민국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15일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서 열린 제67주년 광복절 경축행사에서 일본의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이 자리서 안 지사는 "67년 전 오늘은 빼앗겼던 나라와 자유를 되찾은 뜻 깊은 날로, 우리 국민들은 이 날을 영원히 기념할 것"이라며 "선열들이 진정으로 염원한 것은 동양의 평화와 번영이며, 불굴의 독립정신은 지난 67년 우리 역사의 원동력이 돼 왔다"고 말했다.

또 "일본은 여전히 20세기적 사고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시아의 갈등을 지속적으로 야기해 오고 있다"면서 "일본이 패권적 패러다임을 버리고 도덕, 인권, 민주주의의 선진국으로써 책임 있는 아시아의 일원이 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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