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호우특보… 최고 150㎜ 폭우
충청 호우특보… 최고 150㎜ 폭우
  • 송근섭 기자
  • 승인 2012.08.1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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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불구 관광지 '한산'
야영객·피서객 주의 요구

지난 주말과 휴일 충청권 대부분 지역에 무더위를 식혀주는 비가 내렸다.

12일 호우특보가 내려진 일부 유명 관광지는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시간당 33.5의 강수량을 기록해 호우경보가 내려진 충남 태안지역은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150㎜의 폭우가 쏟아졌다.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충남 천안, 아산, 예산, 당진, 서산, 홍성 등에서도 지역마다 40~80㎜의 강수량을 기록해 피서객의 발길이 평소보다 줄었다.

청주시와 청원, 충주, 괴산, 진천, 음성, 증평 등 충북도내 일부 지역에도 이날 오전 10시 4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강수량은 청원군 오창읍이 가장 많은 61.5㎜, 영동 50.5㎜, 증평 38.5㎜, 진천 32.5㎜, 청주 23.5㎜ 을 기록했다.

호우특보는 피해갔지만 21㎜의 강수량을 기록한 속리산국립공원은 휴일 평균 9000여명에 달하던 방문객 수가 7000여명까지 줄었다.

기상청은 13일 늦은 오후까지 40~80㎜ 안팎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충청 북부지역은 최고 1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이번 비는 강수량의 지역차가 매우 크다"며 "야영객·피서객은 갑자기 불어난 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산사태나 축대붕괴 등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24도, 대전 24도, 세종 23도에서 머물겠고 낮 최고기온은 청주 28도, 대전 27도, 세종 27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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