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 "업무효율성 극대화"
충북경찰 "업무효율성 극대화"
  • 오태경 기자
  • 승인 2012.08.09 2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첫 통계 전산화 프로그램 개발
112상황실 통합 출동 신속성도 높여

충북경찰이 전국 지방청 가운데 처음으로 수작업에 의존하던 각종 통계자료를 전산화하는 작업에 착수하는 등 효율적인 업무를 통한 능률 향상에 나섰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최근 지방청과 경찰서 내근인원 감축, 현장인력 증원으로 인한 내근근무자의 업무효율성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부서별 통계, 월간보고 등 수작업으로 처리했던 업무에 대한 전산화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한 달 동안 여론수렴과 자료수집을 거쳐 각 과별로 전산화되지 않은 업무 15건을 선정해 추진한다.

전산화작업을 통해 그동안 1주일 이상 소요되던 '부서별 초과근무관리', '각종 행사 교통관리'등 담당자의 수작업에 의존했던 업무가 10분 이내에 처리될 수 있어 경찰 내근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경찰은 내다봤다.

또 경찰은 개발이 완료되는 연말에는 자료수집 및 정리에 필요한 시간이 크게 단축돼 업무개선과 적은 내근인력으로도 효율적인 업무처리가 가능해 인력감축으로 인한 내근부서 기피현상 등의 부작용을 최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예산절감을 위해 프로그램 개발을 외주제작에 의존하지 않고 정보통신담당관실 자체 인력을 활용할 예정이다.

경찰관계자는 "체계적인 전산화를 통해 일선근무자들의 업무 부담을 해소하고 전 직원이 원클릭 자료검색으로 원하는 자료를 단시간에 얻을 수 있어 업무의 능률을 크게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선근무자들의 의견 수렴을 통한 프로그램 개발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경찰청은 112상황실 통합을 통한 출동업무의 신속성, 효율성 등의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시범운영을 통한 시스템안전화 등의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감에 따라 조만간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인 112종합상황실에 신고가 접수되면 상황실에서 신고자의 위치파악이 바로 가능해진다.

상황실에서 파악한 신고자의 위치를 순찰차 내비게이션에서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해 접수부터 출동까지 걸리는 시간과 과정이 간소화돼 이를 통한 신속한 사건해결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경찰관계자는 "예전에는 신고자가 주소를 말하면 그 주소를 내비게이션에 찍어서 가거나 지도를 보고 가야 했는데 이제는 그런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사건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