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성(30)-이용대(24·이상 삼성전기)가 배드민턴 남자 복식 4강에 진출했다. 정재성-이용대 조는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 8강에서 모하메드 아산-보나 세타노(인도네시아) 조를 2-0(21-12 21-16)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1세트 초반 인도네시아의 변칙 롱서브에 잠시 주춤했지만 이내 대비책을 찾았다. 점수차가 벌어지자 인도네시아 조는 사실상 1세트를 포기했고, 1세트를 21-12로 마무리했다.

정재성-이용대 조는 2세트에서도 시작하자마자 내리 4점을 따냈고, 이후 인도네시아의 추격을 잘 막았다. 서브권을 따냈을 때 착실하게 득점을 올리면서 21-16으로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