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전소 건설 철회때까지 투쟁할 것"
"변전소 건설 철회때까지 투쟁할 것"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2.07.31 1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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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곡주민 대책위 구성…대응방안 수시 모색
상황 비슷 타 시·군 방문·군수 면담도 추진

진천군 백곡지역 주민들이 한국전력이 추진하고 있는 신중부변전소 건설 반대에 본격 나섰다.

백곡면 이장협의회 등 주민대표 36명과 지역 도의원, 군의원 등은 지난달 30일 백곡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신중부변전소 건설 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대책위는 백곡면 유재성 이장협의회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이헌상 쌀전업농회장, 김남한 농촌지도자연합회장을 부위원장, 정경철 수문리 이장을 사무국장으로 선임하는 등 모두 8명으로 구성했다.

대책위는 구성을 마치고 나서 신중부변전소 건설 반대를 위한 향후 계획도 내놓았다.

대책위는 우선 한전의 변전소 건설 움직임에 따라 임원진 대책회의를 수시로 열어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진천군과 비슷한 상황에 처한 다른 시·군도 찾아가 상황 등을 살펴보고 대응책을 모색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책위원회의 명칭을 정하고 군수를 면담해 주민의 뜻을 확실히 전달한 뒤 대응수위를 높여가기로 했다.

이헌상 부위원장은 "기존 철탑때문에 주민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변전소 건설은 절대 안된다"면서 "한전측의 공식적인 입장을 듣고 난 뒤 대책을 강구하겠지만 변전소 건설이 철회될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중부권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신중부변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전은 경기도 안성·천안시와 충북 청원·진천군지역 주민대표, 군의원, 공무원 등 총 25명이 참여하는 광역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진천군에 참여를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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