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MRO조성 탄력
청주공항 MRO조성 탄력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2.07.2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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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김포공항내 추진 FBO사업 방향 선회
변재일 의원 "국회 차원서 지속적인 점검할 것"

청주국제공항 항공정비복합단지(MRO) 조성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가 김포공항내 추진 중인 FBO 사업을 MRO 사업의 기능과 중복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민주통합당 변재일 의원(청원·사진)은 25일 국토해양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한국공항공사 성시철 사장으로부터 "김포공항 FBO 설계시 청주공항 MRO 사업 영역과 충돌되지 않는 방향으로 설계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지난달 29일 '항공법 및 한국공항공사법 시행령 개정'으로 공항공사가 점검 정비를 위한 시설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김포공항에 항공기 운항과 관련된 일체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FBO(fixed-base operator)' 사업이 추진돼 청주공항 MRO 사업과 겹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변 의원은 지난 13일 국토해양부 업무보고에서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김포공항 FBO 추진으로 대통령과 정부에서 약속한 청주공항 MRO 사업이 위축될 우려가 있음을 지적했다.

권 장관은 "청주공항 MRO 사업에 대해 국토부 차원의 지원 의지는 변함이 없다. 김포공항 FBO사업이 청주공항 MRO 사업 추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기능이 중복되지 않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결국 공항공사가 김포공항에 추진하는 FBO사업은 청주공항 MRO와 다른 목적의 사업으로 추진키로 정리된 것이다. 청주공항 MRO 사업의 추진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변 의원은 "국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점검해 MRO 사업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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