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사건 발생 7일만에 용의자 검거
음성경찰서(서장 윤중섭)가 미궁에 빠질 뻔한 잔인무도한 살인사건을 끈질긴 수사로 사건 발생 7일 만에 범인을 검거했다.이번 살인사건은 지난달 25일 새벽 1시쯤 음성군 감곡면 왕장2리 마을회관 앞에서 발생했다.
피해자 이모씨(56)가 둔기에 맞아 두개골이 함몰되고 날카로운 흉기에 가슴과 목, 얼굴 등이 수차례 찔려 숨진 사건이다.
음성경찰은 발견된 시신상태 등을 토대로 비공개 수사에 착수, 지난 3일 오후 5시 4분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에서 배회하던 피의자 황모씨(67))를 검거했다.
음성경찰 수사과 강력팀(팀장 고재웅)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피해자 이씨가 피의자 황씨 집에 불을 내면서 폭행이 이뤄졌고 앙심을 품은 황씨가 쇠파이프와 철재 저금통으로 머리를 가격했지만 죽지 않자 과도로 다시 찔러 살해했다.
이철호 수사과장은 "사건 초기 사망추정 시간이 차이가 있어 수사에 혼선을 빚었지만 끈질긴 탐문수사와 결정적 증거자료를 확보해 황씨에게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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