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선의원? 지역안배? 당대 당?
다선의원? 지역안배? 당대 당?
  • 박명식 기자
  • 승인 2012.06.13 1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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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의회 다음달 6일 의장 선출
음성읍 출신 3선 새누리 이한철 의원 출사표

전반기도 음성읍 … 금왕읍 출신 반대 걸림돌

다수석 민주당 의원 협의땐 싱겁게 끝날수도

음성군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일이 임박해 있는 가운데 3선 의원을 보유하고 있는 새누리당과 다수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과의 신경전이 예상되고 있다.

군의회는 앞으로 2년간 의정을 이끌 의장과 부의장을 내달 6일 선출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후반기 의장 선출을 두고 지난 전반기 당대당 의장 선출과는 달리 다선의원 대 지역안배의 싸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군의회는 새누리당이 3석, 민주당이 5석을 차지하고 있어 당대당 대결로는 민주당의 의장 배출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지난 2년동안 민주당에서 의장을 역임해 온 관계로 새누리당 의원들도 후반기에는 의장자리를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입장이다.

현재 3선 의원임에도 아직까지 의장직에 인연이 없는 음성읍 출신 새누리당 이한철 의원이 의장자리에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다.

이 의원은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배수진을 치고 당을 떠나서 최고 다선 의원임을 내세우는 등 동료 의원들의 협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전반기 의장이 같은 음성읍 출신인 관계로 금왕읍 등 감우재 고개 넘어 선거구 지역출신 의원들이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과거 의원간 협의에서 의장직을 두고 전반기와 후반기 의장을 지역을 안배해 선출하자는 의견이 돌출된 바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다수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이 이미 의원간 협의를 통해 의장과 부의장을 결정해 놓았다는 후문이 나돌고 있어 김이 빠지는 형세도 예상되고 있다.

민주당에서 후반기 의장 또는 부의장직을 내부적으로 결정한 상황일 경우 가장 유력시 되는 의원으로는 금왕읍에 조천희 의원과 맹동면에 손수종 의원이다.

이번 후반기 음성군의회 의장선출은 다선의원 대 지역안배 싸움이냐, 당대당 선출로 싱거운 싸움이 되느냐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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