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추진
농어촌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추진
  • 박명식 기자
  • 승인 2012.05.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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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타당성 조사 … 예산확보 가능땐 내년 1월부터 시행
청주시와 청원군의 시내버스 요금이 지난 21일부터 단일화된 가운데 음성군도 농어촌 시내버스 전 노선의 요금 단일화를 추진한다.

음성군은 이르면 내년 1월부터 군내 184개 모든 시내버스 노선 요금을 단일화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지난 3월 음성군은 '음성군 농촌버스 경영실태 분석 및 적자 노선 손실 산정액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음성군은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를 위해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시 업체에 별도로 지원해야 하는 손실 보전액 산정 용역을 추가했다.

군은 타당성 및 예산 확보가 가능할 경우 내년 당초 예산안에 손실보전액을 편성, 군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음성은 지난 2월 시내버스 요금을 단일화한 영동군과 실정이 비슷해 연간 5억원 정도의 예산만 확보하면 단일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음성군이 영동군보다 인구가 50% 이상 많고 수익금 의존 비율도 높다는 점을 들어 손실 보전액이 5억원을 다소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내버스 요금이 단일화되면 음성 감곡면~문촌·단평리 노선의 경우 현행 3500원에서 기본요금인 1150원으로 최고 67%(2350원) 인하된다.

음성읍~삼성면 상곡리 노선도 현행 3200원에서 1150원으로 64%(2050원)가 경감된다.

군 관계자는 "시내버스 요금이 단일화되면 지금까지 생활권이 진천읍에 많이 편중됐던 음성 맹동과 진천 덕산지역 주민의 생활권이 금왕읍과 음성읍으로 이동되는 등 군 경계지역 주민 생활에 큰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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