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현대예술 이색 만남
전통-현대예술 이색 만남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05.2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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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문화원, 매주 금요일 '거리아티스트 공연' 진행
아마추어로 구성된 시민예술가들의 거리 아타스트 공연이 해를 거듭할 수록 다양해 지고 있다.

청주문화원 주관으로 지난 5월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무심천과 청주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거리아티스트 공연'은 전통과 현대 예술의 이색 만남으로 진행된다.

전통민요와 어우동 춤과 함께 색소폰이 연주되고, 통기타와 사물놀이가 어우러져 흥겨움을 더해준다.

올해는 특히 바이올린 동아리와 크로마하프 동아리가 회원으로 결합하며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시민예술가들의 공연을 관람한 시민 이영화씨는 "무심천에 운동하러 나왔다가 공연을 보게 되었다"고 말하고 "전문 예술가처럼 완벽하진 않지만 시민예술가들이 연주하는 모습을 보며 오랫만에 편안하게 웃고 박수치며 공연을 보았다. 나도 악기를 배우고 싶어졌다"며 연주자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김익교 문화고리동아리연합회장은 "전문 예술인들을 위한 공연은 많았지만 순수하게 예술을 즐기는 시민들을 위한 발표 무대는 많지 않다"며 "거리아티스트 공연과 같은 시민참여 예술무대가 확산되어 시민이 행복한 예술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시민 아마추어 예술가들의 발표의 장이 되고 있는 '거리 아티스트공연'은 9월까지 약 5개월간 매주 금요일 청주 곳곳에서 예술의 향기를 배달할 예정이다.

박영근 동아리 팀장은 "1회 행사에 3개 동아리 팀이 출연해 공연하게 된다"며 "전통적인 음악과 현대적인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예술장르를 다양하게 구성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또 "시민동아리 단체가 127개로 회원수만도 2800여명에 이른다"면서 "시민예술가들은 그동안 배운 실력을 발표하는 장으로 활용하고, 시민들은 공연장을 찾아가야 하는 불편없이 가까운 곳에서 편안하게 예술을 즐길수 있다는 것이 거리아티스트 공연의 장점이다"고 들려줬다.

청주문화원의 거리 아타스트 공연은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과 용암광장, 청주의 공원 일원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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