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다중이용시설 냉방기 소독 등 당부
질병관리본부는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냉방기 사용으로 레지오넬라증 환자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예방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레지오넬라증은 냉각탑수나 샤워기, 중증환자치료기관 및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용시설 등의 수계시설의 오염된 물에 존재하던 균이 비말형태로 인체에 흡입돼 감염된다.
사람끼리는 전파 되지 않고 폐렴형과 독감형(폰티악열)으로 구분된다. 폐렴형은 만성폐질환자 또는 면역저하자의 경우 주로 발생한다.
지난해 대형건물, 백화점 및 쇼핑센터, 종합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의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총 2691건의 검체 중 긴급처치범위(청소 및 소독처리)를 요하는 경우가 14건이었다.
특히 목욕탕에서 9건, 대형건물에서 3건, 쇼핑센터 및 종합병원에서 각각 1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질병본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에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하절기 레지오넬라증 예방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국내 레지오넬라증 환자수는 2001년 이후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06년 이후 매년 20~30건이 보고 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