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베네딕토 16세와 성가대 소년의 리얼다큐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성가대 소년의 리얼다큐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2.05.22 0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감동실화 담은 영화 '프란체스코와 교황' 상영중
제265대 현 교황인 베네딕토 16세와 초등학교 3학년 성가대 단원의 만남을 다룬 감동 실화 다큐멘터리 영화 '프란체스코와 교황(다큐멘터리·독일, 이탈리아·90분·감독 치로 카펠라리)이 최근 개봉됐다.

이 영화는 신성하고 근접할 수 없을 것 같은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모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담아냈다.

바티칸의 시스티나 예배당 성가대로 교황 앞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것이 영광스러운 '프란체스코'는 아직 초등학교 3학년이다.

로마의 포르투엔스에서 엄마와 쌍둥이 형들과 함께 사는 이 소년은 일요일이면 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바티칸으로 간다.

일요일에는 다른 아이들처럼 축구도 하고 형제들과 친구들과 놀고 싶은 마음은 똑같지만,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잘 알고있는 프란체스코.

그러던 중 프란체스코는 합창에서 솔로로 독창을 할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천상의 목소리를 지닌 프란체스코이지만 존경하는 교황 앞에서 실수하지 않기 위해 연습에 매진한다.

한편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전세계를 방문한다. 이 영화에서는 교황이 카메룬 야운데 방문 후 콘돔 사용을 반대한다는 주장을 펼쳐 논란이 되기도 했던 장면이나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방문해 유대교와의 화해와 공존을 설파하는 모습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바티칸으로 돌아온 교황은 프란체스코의 첫번째 독창 무대에서 드디어 만나게 된다. 갈고 닦은 아름다운 소리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프란체스코의 노래에 교황은 아이처럼 순수한 미소로 화답한다.

영화는 소년 프란체스코가 솔로이스트로 선발돼 교황 앞에서 노래를 부르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그 안에서 최고의 무대를 기다리는 소년의 기대감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