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품 냄새 대신 사랑의 커피향
약품 냄새 대신 사랑의 커피향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2.05.16 1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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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의료원 로비에 착한카페 '햇비' 문 활짝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복지기금 조성 기대

안림동에 새 둥지를 튼 충북도 충주의료원이 가슴 따뜻한 커피 향기로 넘쳐나고 있다.

충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상도)은 충주의료원 1층 로비에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사회복지기금 조성을 위한 착한카페 '햇비'를 개설하고 15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 카페는 36.54㎡ 규모로 북한이탈주민 등 노인들이 바리스타가 돼 커피 및 한방차, 빵 등을 판매한다.

충주의료원에서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공간을 제공하고 충청북도의회 심기보 도의원과 충주시의 지원으로 문을 열게 된 '햇비'는 앞으로 착한소비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햇비'는 '비가온 뒤 무지개가 걸리는 순간'이라는 뜻의 순 우리말로 '햇살이 비추는 공간'의 줄임말이기도 하다. 이는 의료원 내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뜻에서 충주종합사회복지관 직원들의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이상도 관장은 "앞으로도 취약계층들이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도록 나눔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통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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