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각수, 괴산·증평 통합 숨고르기(?)
임각수, 괴산·증평 통합 숨고르기(?)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2.05.1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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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사회단체 통합 주장 반대성명 관련
증평농협 청안·사리지소 분리 작업 돌입

괴산군이 관내 청안면(부흥리)와 사리면에서 점포를 운영중인 증평농협 소속 청안, 사리지소를 군으로 분리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임각수군수는 지난 3일 증평군 사회단체들이 괴산군의 통합 주장에 적극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증평농협의 청안·사리지역 분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 군수는 지난 9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증평지역 사회단체들이 촉구한 증평농협의 괴산군 청안(부흥)·사리지역 분리와 관련 "농협 분리작업에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청안·사리지역이 증평농협 관할이어서)그동안 농정을 펴는데 매우 불편했다"며 "증평 쪽의 진위를 파악한 후 증평농협에서 청안·사리지역을 분리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청주·청원 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너무 극한적인 대립을 하는 괴산·증평 통합은 아직 시기상조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증평군 이장연합회와 농업인단체협의회는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청안과 사리농협을 합병한 증평농협이 증평군과 괴산군에 이원화된 것을 괴산군수가 통합의 빌미로 삼는다면 증평농협의 청안과 사리, 부흥농협 분리를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증평농협은 1989년 11월 사리농협을, 1997년 12월 청안농협을 각각 흡수·합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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