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환 공군참모총장(사진)은 8일 오후 17전투비행단을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날 성 총장은 17전투비행단 대비태세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최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패 이후 극단적 무력도발 발언을 일삼는 등 대남 위협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만큼, 유사시 즉각 적을 응징하고 초토화시킬 수 있도록 완벽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 총장은 이날 17전투비행단 부품정비대대에 들러 F-4E 전투기 및 무장운용 현황에 대해 직접 보고를 받고 비상대기실을 방문해 비상대기중인 조종사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이어 임무수행상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갖고 "유사시 전투조종사는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수도 있는 중요한 역할과 임무를 담당하게 되므로 전투기량 못지않게 투철한 정신무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최근 대비태세의 장기화로 인해 임무요원들의 피로도가 증가했지만, 공대지 작전의 중책을 담당하는 최정예 조종사라는 자부심과 필승의 신념으로 임무수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