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 저축銀 비리의혹 놓고 또 설전
윤진식 저축銀 비리의혹 놓고 또 설전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5.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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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민주통합 충주위원장 "이달 안에 입장 밝혀야"
새누리당 "허위 사실로 흠집내기… 법적 책임 물을 것"

새누리당 윤진식 의원(충주)의 저축은행 관련 비리 의혹을 놓고 민주통합당 김동환 충북도의회 의원과 새누리당 충북도당 간에 공방전이 벌어졌다.

최근 민주통합당 충주지역위원장에 선임된 김동환 의원이 포문을 열었다. 김 의원은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윤 의원은 저축은행 관련 비리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1월25일 동아일보에서는 윤 의원이 구속 수감 중인 제일저축은행 유동천 회장으로부터 2000~3000만원의 불법정치 자금을 받은 것으로 보도됐다"며 "1월30일 경향신문에서도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비리 관련 계보도표를 밝히면서 윤 의원의 비리 의혹을 보도해 논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충주는 재보궐선거 단골 지역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어 다시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되길 원치 않는다"며 "하지만 이 대통령이 퇴임할 경우 윤 의원에 대한 사법당국의 조사와 보도 내용이 사실로 밝혀지면 충주는 또다시 재선거를 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할 것에 대한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18대 국회 임기가 끝나기 전인 이달 안에 자신의 비리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윤 의원은 관련기사를 보도한 해당 언론사를 고소고발하고 검찰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아 진실을 주민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충주지역위원장이 돼 기세가 등등해진 김 의원이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다시 하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새누리당은 "윤 의원과 관련된 김 의원이 주장하는 내용은 이미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허위 사실"이라며 "지역발전에 매진하는 일꾼에게 해묵은 허위 사실을 끄집어 내 흠집을 내고자 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작태"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동안 김 의원은 잘못된 자료를 근거로 민선 4기 깍아내리기에 골몰하고 충주시 인사비리에 관련돼 있다는 의혹으로 수사선상에 올랐던 인물"이라며 "민주통합당과 김 의원은 인신공격과 흠집내기로 정치적 이득만 취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은 "김 의원에 대해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며 이런 파렴치한 작태가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충주의 먹구름같은 존재가 되지 않으려면 충북 발전과 충주 시민을 위해 일부터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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