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식 사랑의 구제현장인 '사랑의 나눔 마켓'(대표 고정효 권사)은, 생존권에 위협을 받는 시민이 삶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기 위해 지난 2007년 4월 개관했다
청주 주님의교회는 오는 16일 오전 11시 청주시장실에서 사랑의 나눔 마켓 개관 5주년 기념으로 절대 빈곤층을 돕기 위해 상품권 5000만원을 청주시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에 기부한 상품권은 어려운 이웃 1000명에게 5만원권 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사랑의 나눔 마켓에는 쌀, 국수, 고추장, 된장, 세제 등 40여 가지 주식과 생필품을 준비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직접 와서 필요한 물품을 무료상품권을 가지고 직접 구입해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청주 주님의교회는 무료상품권을 발행해 교우들을 통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하도록 하고 있다. 사랑의 마켓에 사용되는 운영비는 성도들의 순수한 헌금으로 마련된다.
이곳에는 개관일로부터 매년 1억원의 예산이 책정돼 해마다 2000여 명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주서택 청주 주님의교회 담임목사는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도 교회가 갖고 있는 사회적 책임"이라며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랑의 나눔마켓을 개관했고, 주는 사람이 일방적으로 상대방의 필요에 상관없이 돕는 구제 방식이 아닌 도움을 받는 사람이 무료상품권을 갖고 자신에게 긴급히 필요한 생필품을 구입해 가는 맞춤식 나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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