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FEZ·산학융합지구 지정 이달 판가름
충북FEZ·산학융합지구 지정 이달 판가름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2.04.3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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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후보지 선정·현장평가… 가능성 높아 기대감 ↑
충북 경제자유구역(FEZ)과 오송 산학융합지구에 대한 정부의 심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달 안에 모두 추가지정과 현장실사가 이뤄지는데 그 결과에 따라 지정 여부가 판가름나기 때문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이달중에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후보지를 선정한다. 추가지정 후보지 선정에 앞서 기획재정부 등 13개 관계부처 협의, 민간평가단 평가 등을 거치게 된다.

지경부는 FEZ 지정을 신청한 충북·경기·강원·전남 중에서 일부를 '예비 지정'할 예정이다. 현재 2개 정도가 예비 지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개발계획 보완과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 심의·의결 등을 거쳐 올해 말 신규 FEZ를 최종 지정·고시할 계획이다.

도는 지경부에 제출한 개발계획(안)이 FEZ 기본 취지에 부합돼 예비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접근성과 개발 컨셉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은 점도 긍정적이다.

현재 도가 지경부에 제출한 개발계획(안)은 지난해 제출한 것보다 면적이 크게 축소됐다. 전체 면적을 18.40㎢에서 13.06㎢로 29%(5.34㎢) 줄였다.

도는 충북 FEZ를 당초 5개 권역 9개 지구에서 청주테크노폴리스(1.51㎢), 증평그린IT전문단지(0.7㎢), 충주신재생에너지타운(2.23㎢) 3개 지구를 제외했다.

오송 바이오교육메카(오송제2생명과학단지)는 3.33㎢에서 2.44㎢로 0.89㎢, 오송 바이오관광도시(오송 KTX역세권)는 1.63㎢에서 1.62㎢로 0.01㎢ 축소했다.

개발계획(안)은 지난해 평가 과정에서 지적된 부분을 수정 보완했다는 점에서 지정의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또 바이오, 뉴IT, 항공정비 등 특성화된 개발 비전과 사통팔달의 교통망, 지정 즉시 외국인 투자유치 실행 등도 장점이다.

오송 산학융합지구 유치 작업도 순조롭다. 충북도는 지난달 19일 경기도 광주에서 열린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1차 평가에서 무난히 발표를 마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지적이 거의 없는 등 무난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평가에서는 심사위원들의 지적 사항이 많았고,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경쟁률도 지난해 4대 1에서 2대 1이라는 점도 유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1차 평가에 참여한 6개 산업단지 중 3곳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

지경부는 이달에 현장 평가를 실시한 뒤 6월 초에 3곳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처럼 지경부가 지정 권한을 갖는 경제자유구역과 산학융합지구 지정은 충북도가 사활을 걸고 추진하는 사업들이다.

모두 현안사업으로 향후 오송 바이오밸리와 연계돼 충북을 발전시킬 중요한 인프라가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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