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원내대표 출마 안한다"
노영민 "원내대표 출마 안한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4.30 0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선집중-파워인터뷰'서 도전설 부인… "지경위에 머물 것"
4·11총선을 통해 3선 고지를 밟은 민주통합당 노영민 국회의원(청주 흥덕을·사진)은 29일 '원내대표 도전설'을 부정했다.

이날 뉴시스-HCN충북방송 공동기획 '시선집중-파워인터뷰'에 출연한 노 의원은 "다음달 초 원내대표 선출이 있을텐데 (민주통합당)당선자 127명을 만날 시간도 없을뿐더러 18대 국회일정을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금쪽같은 시간을 허비할 수도 없다"며 "연말 대선 등 정치일정을 고려해 이번엔 쉬기로 했다"고 밝혔다.

17·18대 국회에서 대변인·원내 수석부대표 등을 지낸만큼 당내 입지는 탄탄하지만 대선 등 향후 정치일정의 흐름을 봐가며 템포를 조절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19대 국회에서도 지식경제위원회에 머물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상임위 배정에 관한)당의 입장도 고려해야겠지만 현재로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권익을 대변해온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지식경제위원회에 남는걸 희망한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선수(選數)는 높은 편이지만 나이(54세)와 상임위원장 여야 배분율 등을 고려할 때 상임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충북지역 19대 총선을 되짚어달라'는 질문에 그는 "야권연대가 내세웠던 MB정권 심판론이 안먹힌 이유는 유권자들의 균형감각, 견제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이라 본다"며 "민주당 현역의원들도 열심히 일하긴 했지만 경쟁구도를 만들어보자는 유권자들의 소망이 크지 않았나 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세종시를 포함한 충남은 여야 의석수가 4대 4이고, 대전광역시 역시 3대 3이 됐다. 충북은 5대 3이긴 하지만, (민주당이)1석만 더 얻었으면 4대 4가 됐을 것"이라며 "충청권은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이 양립하면서 민심을 얻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했다.

지역일각에서 제기하는 '국회의원협의체 구성'에 대해선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초당적인 협력의 필요성도 많지만, 당장 대선에서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며 "여야 국회의원을 조직적으로 묶는 것이 바람직한지 사례별로 경쟁할건 경쟁하고, 협력할건 협력해야 하는지는 좀더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대선에선 어떤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전국적인 조직을 구성하고 홍보하는 분야를 맡을 것 같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