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민속주·춤주제관 건립 난항
천안시, 민속주·춤주제관 건립 난항
  • 조한필 기자
  • 승인 2012.04.2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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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재정건전성 특위 활동 감안해 처리 보류"
시 "6월에 안건 상정 계획 … 엑스포 개최 문제없다"

천안시가 내년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개최에 맞춰 준공 예정인 '전통 민속주 전시체험관 및 춤 주제관 건립'이 최근 시의회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차질이 우려된다.

시는 천안의 역사문화 찾기 일환으로 동남구 삼용동 삼거리공원 인근에 95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1층, 2만1157㎡ 규모의 전통 민속주 체험전시관 및 춤 주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일 속개된 천안시의회 156회 임시회에 설계 변경에 앞서 4378㎡에 대한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을 상정했다. 그러나 천안시의회 총무복지위원회는 이날 '천안시 재정건전성 확보 및 결산검사제도 개선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구성돼 활동하는 점 등을 들어 처리를 보류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지난 1월 감사원이 과다한 예산과 설계 잘못 등을 이유로 사업 축소 내지는 재검토를 요구한 상황"이라며 "특위 활동 등을 감안해 다음 회기에 처리하기 위해 천안시와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3월엔 부지도 확보하지 못한 채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을 시의회에 상정했다 스스로 철회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6월 시의회에 다시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며 이때 마무리되면 엑스포 개최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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