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줄기세포 연구·치료 메카로 육성"
"오송 줄기세포 연구·치료 메카로 육성"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2.04.2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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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R&D 공모사업 회의… 예산확보 전문가 의견 청취
충북도가 오송을 줄기세포와 재생의료 연구의 중심지로 육성키로 했다.

도는 23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줄기세포 분야 전문가와 학계, 산업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줄기세포 R&D(연구개발) 공모사업 등에 관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교육과학기술부·보건복지부 등 정부 4개 부처의 줄기세포·재생의료 분야에 대한 투자에 대비하기 위한 자리다. 오송단지에 줄기세포 연구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10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올해 복지부는 줄기세포·재생의료 R&D 예산을 2011년 87억원의 4배 수준인 330억원으로 확대했다. 교과부도 2011년 400억원에서 올해 490억원으로 이 분야 예산을 늘렸다.

회의에서는 오송을 줄기세포 연구와 치료의 메카로 육성키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방향 설정과 연구개발 예산 확보를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줄기세포 각 분야의 협력 방안도 모색했다.

도가 줄기세포 분야에 뛰어든 것은 미래 핵심 유망기술이기 때문이다. 줄기세포를 활용한 재생의료기술은 산업적 가치가 큰 분야다. 특히 줄기세포의 세계시장 규모는 연간 324억 달러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 줄기세포 기반 재생치료로의 의료기술 패러다임 변화하고 있는 점도 작용했다.

현재 줄기세포를 이용해 피부·뼈·연골질환 치료제, 조혈모세포 유래 항암제, 대사질환 치료제, 뇌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유럽·일본 등을 중심으로 임상시험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도는 오송이 줄기세포·재생의료 연구의 최적지로 보고 있다.

이곳은 국내 유일의 산·학·연·관 통합형 국가생명과학단지 및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위치하고 있다. 전국 최단의 접근성 및 글로벌 메디컬 산업의 요충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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