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잔' 기울이는 충남도민 늘었다
'술잔' 기울이는 충남도민 늘었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2.04.2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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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건강조사 … 고위험 음주율 13.5 → 20.4%
충남도내 성인 남자의 흡연율이 3년 연속 감소한 반면 고위험 음주율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충남도가 주민 건강 수준 및 행태 파악을 위해 도민 1만43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조사결과 흡연율은 25.3%로 나타났으며 남자 흡연율은 46.5%로 2009년 51.3%, 2010년 47.3%에 이어 3년째 감소세를 기록했다.

월1회 이상 술을 마신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월간 음주율은 54.2%로 2010년 53.2%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1회 음주량이 7잔 이상(여자는 5잔)이고 주2회 이상 술을 마신 고위험 음주율은 2010년 13.5%에서 지난해 20.4%를 기록,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 지역보다 시 지역이 월간 및 고위험 음주율이 높았다. 도민들의 정신건강은 지난해까지 호전 경향을 보이다 다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끼는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스트레스 인지율의 경우 2009년 29.6%에서 2010년 26.8%로 낮아졌으나 지난해에는 28.2%로 다시 높아졌다.

우울감 경험률 역시 2009년 6.8%에서 2010년 4.5%로, 지난해에는 다시 4.7%로 상승했다.

비만율은 24.2%로 전년 21.8%보다 소폭 상승하고, 걷기실천율은 36.1%로 전년 42.8%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운동이 줄면서 비만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의사에게 고혈압을 진단받은 30세 이상의 비율은 24.6%, 당뇨병은 9.1%로 조사됐으며 스스로 건강 수준이 좋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44.3%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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