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남경찰서는 20일 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하모씨(45)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하씨는 지난 18일 새벽 12시 10분쯤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서모씨(44)를 흉기로 4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날 서씨와 술을 마시던 하씨는 "내 동거녀와 바람을 피웠냐"며 말다툼을 하다 홧김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하씨는 "평소 주량이 5병인데 아침부터 소주 20병을 마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상당경찰서도 이날 같은 회사 동료를 둔기로 때려 살해하려 한 장모씨(52)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17일 오후 11시쯤 청원군 내수읍 마산리의 노상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직장 동료 김모씨(55)의 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고용 문제로 평소 김씨에게 불만을 품고 있던 장씨는 이날 술에 취해 말다툼을 하다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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