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종주 자전거길 일제히 개통
국토종주 자전거길 일제히 개통
  • 이경호 기자
  • 승인 2012.04.22 2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뚜르 드 코리아 2012'도 개막… 8일간 열전
오는 28일 충주 도착… 자전거 붐 조성 기대

'자전거의 날' 이자 '지구의 날'인 22일 인천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일제히 개통됐다.

이날 충주 세계무술공원에서도 시민 및 자전거 동호회원, 각급 기관·단체장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전거 길의 공식 개통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개통행사에는 행정안전부 박찬우 소청심사위원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종배 충주시장, 윤진식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자전거길 개통을 축하했다.

충주는 한강~새재~낙동강과 금강을 잇는 꼭짓점 역할을 하고 있는 국토종주 자전거 길의 중심으로 이날 행사의 의미가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택견 시연, 풍물공연 등의 식전행사와 개통 기념행사에 이어 세계무술공원에서 조정지댐 간 왕복 30km를 자전거로 이동하는 퍼레이드 행사로 이어져 남한강변은 은빛 자전거로 물들었다.

특히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청소년, 불우이웃 등을 위해 새마을금고 중앙회에서 준비한 65대의 자전거 기증식도 진행돼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심인 자전거 보급에도 한 몫을 했다.

이날 충주시는 메인무대에서 자전거 퍼레이드 출발장소에 이르는 100m 구간에 자전거길 조성과 충주 관광지를 소개하는 80여점의 사진전시와 함께 충주의 특산물인 사과를 이용한 각종 특산품과 충주 쌀, 방울토마토, 애플마 등 농·특산품 직거래 장터도 마련해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정성을 들였다.

이날 인천에서는 서울~부여~광주~여수~거창~구미~영주~충주~여주~하남에 이르는 총 연장 1091km를 질주하는 '뚜르 드 코리아 2012'대회가 개막돼 8일간의 열전에 들어갔으며 충주에는 오는 28일 세계무술공원에 선수들이 도착하게 돼 국토종주 자전거길 개통과 함께 충주의 자전거 붐 조성이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