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전국 최다 오명 벗기 구슬땀
청원군, 전국 최다 오명 벗기 구슬땀
  • 송근섭 기자
  • 승인 2012.04.15 2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질오염총량제 제한조치 해제 행정력 동원
발암가능물질 배출업체에 저감 강력 요구도

청원군이 수질오염총량제 제한조치 해제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발암물질 배출량이 전국 최다라는 발표와 관련해서도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하는 등 주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연일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청원군은 수질오염총량제 할당부하량 초과로 지난달 21일 환경부로부터 '금강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개발사업에 대해 인허가 제한 조치를 받았다.

이에 청원군은 인허가 제한조치가 조속히 해제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주민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이종윤 청원군수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오창·강내 하수종말처리장과 부용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의 공사현장을 직접 찾아 공기를 단축시키도록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했다.

또한 부군수가 주관하는 5개 반 25명으로 구성된 대책반을 꾸려 개발 제한에 따른 문제점과 주민의 애로사항 등을 해결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각종 삭감시설을 추가로 발굴해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금강유역환경청 등을 수시로 찾아 제한조치를 빠른 시일 내 해제하도록 설득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있다.

한편 청원군은 지난 2010년 발암물질 배출량 전국 최다라는 발표와 관련해서도 사실과 다르다며 적극 해명하고 있다.

지난 6일 환경부가 발표한 보도내용에 대한 설명자료를 보면 단위면적당 발암물질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지역은 울산이며, 지역별 화학물질 배출량은 경남, 울산, 경기에 이어 충북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특히 충북의 경우에는 최대 배출지역인 경남보다 배출량이 50%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원군에서 발암물질을 다량 배출한 업체는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모 전자부품 제조업체로 이 업체가 사용한 단일 화학물질이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 업체는 지난 2010년 디클로로메탄을 회수하는 저감시설을 설치해 전체 사용량의 99.5%를 회수·재이용하는 시설을 운영 중이어서 2010년도 조사결과 보다 70% 이상 배출량이 줄어 이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청원군은 이 업체에 대해 추가로 저감 시설을 설치하도록 강력한 행정 조치를 취하는 등 발암물질로 인한 주민 피해 우려를 빠른 시일 내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