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9명 1000만원 수혜
서정우 장학금은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전사한 서정우 하사의 부모가 고인 모교인 단국대에 장학금을 기탁하면서 설립됐다.
고인의 부모는 지난해 1월과 1주기 추모식이 열린 지난해 11월 각 1000만원씩 총 2000만원을 단국대에 기탁했다. 단국대는 지난해 재학생 10명에게 각 100만원의 1기 서정우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부친 서래일씨는 "정우가 생전에 학비 걱정으로 힘들어 하는 친구들을 보며 안타까워 했었는데 이렇게라도 고인의 뜻이 이루어져 하늘에 있는 아들의 마음도 가벼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받은 김유찬씨(법학과 4년)는 "정우가 학과 후배여서 감회가 남다르다"며 "고인이 못 다 이룬 꿈을 선후배들이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12일 연평도 포격으로 순국한 고 서정우 하사를 기리는 서정우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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