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스위스3저축銀 KG케미칼에 매각
현대스위스3저축銀 KG케미칼에 매각
  • 남경훈 기자
  • 승인 2012.04.12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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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협상 마친 뒤 실사중… 조건 협의 예정
하나로 이어 도내 1·2위 규모 저축銀 변화

진천에 본사를 둔 중부상호저축은행을 지난 2008년 인수했던 현대스위스3저축은행이 4년여만에 다시 매각 된다.

인수를 검토중인 곳은 비료제조 전문업체인 KG케미칼이다.

이로써 충북지역 하나로저축은행이 지난 2월 아주캐피탈로 인수된뒤 아주저축은행으로 사명이 변경된데 이어 이번에 현대스위스3저축은행마저 매각될 경우 도내 규모가 가장 큰 1, 2위 저축은행들이 변화를 맞게 된다.

현대스위스3저축은행 관계자는 10일 "현재 KG케미칼과 인수와 관련한 협상을 마치고 실사를 진행 중"이라며 "실사를 마친 뒤 인수조건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삼일PwC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올해 초부터 계열사 매각을 추진해왔다.

현대스위스3저축은행의 총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7089억원이며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0.67%, 예대비율은 95.9%이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현대스위스3의 매각이 마무리되면 현재 매물로 나와있는 현대스위스4의 매각 계획을 철회할 방침이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 관계자는 "향후 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에 자산건전성 확보 차원에서 두 저축은행을 매물로 내놓았다"며 "당초 한 저축은행이 매각되면 다른 매물은 매각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KG케미칼은 지난 1954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비료회사로 KG그룹의 모기업이다.

KG케미칼은 경기 부천, 울산, 인천 등에 생산설비가 있으며 유기질비료, 천연성분 작물보호제, 미생물 제재, 토양환경 개선제 등 농자재 생산과 유기농산물 전문매장인 '오르페(ORFE)'도 운영중이다.

현대스위스3저축은행은 본점을 진천에 두고 있으며 2008년 인수후 서울 잠실과 분당, 일산 등 3곳에 진출, 수도권 영업에 집중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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