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체험객 벌써부터 발길

쨈·인절미 만들기 등 다채

요즘 달콤한 딸기향이 가득한 논산 딸기 체험농가에 전국에서 청정딸기 수확 체험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딸기 농가들의 함박웃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은진면 연서리 딸기농원은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에 나선 체험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농원 주인 김은옥씨(61)는 "평일에도 인터넷 예약과 방문 체험객이 많으며 특히 주말에는 평균 600~700명이 찾아오고, 전남 화순 등 타 지역 농가에서 벤치마킹도 많이 온다"고 말했다.

7년째 수확체험을 운영하는 ㅎ농장은 딸기 수확 체험외에도 딸기 인절미 만들기, 딸기잼·비누·초콜릿 퐁듀 만들기와 야외 논에서는 연날리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신선한 딸기와 당도 높은 딸기잼도 별도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이 농가는 천적과 꿀벌 수정을 이용해 재배한 무농약 딸기를 생산, 씻지 않고 직접 따먹을 수 있고 당도도 13브릭스 이상으로 신선하고 달콤한 딸기 덕분에 지난해 1만여명이 다녀갔다.

체험 비용은 1인당 1만원으로 신선하고 맛있는 친환경 딸기를 맘껏 먹을 수 있는 수확체험과 딸기잼, 인절미 만들기, 딸기화분, 비누만들기, 연날리기 등 별도 체험을 농원별로 운영하며 특히 딸기축제기간 중에는 딸기를 300g씩 포장해 갈 수도 있다.

축제기간중에 광석면, 은진면, 연무읍 등 관내 23개 농가에서 진행되는 '청정딸기 수확체험'은 축제장에서 체험티켓 구매 후 버스나 개인 차량으로 이동하면 되며 버스 출발과 농장에서의 체험은 매시 정각과 30분에 진행된다. 자세한 농가 현황은 논산딸기축제 홈페이지(http://www.nsfestiva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화성시에서 체험농원을 찾은 남상철씨(55)는"오랜만에 나선 가족나들이인데 딸기도 맛 있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보람있다"고 말했다.

14회를 맞는 논산딸기축제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논산천 둔치와 딸기밭 일원에서 펼쳐지며 논산딸기축제 기간중에도 '청정딸기수확체험'은 최고 인기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중식기자

◈ 14일부터 10월 7일까지 웅진성 수문병 교대식

성곽 호위병 근무 재현

공주시의 대표적인 상설 문화행사이자 위엄있는 백제병사의 출정식을 재현한 웅진성 수문병 교대식이 오는 14일 막을 올린다.

공주시는 오는 14일부터 10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공산성 금서루 일원에서 백제병사의 위엄을 선보일 웅진성 수문병 교대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역사적인 고증을 통해 제작된 의상과 소품을 이용, 백제 병사가 창을 들고 백제 왕성을 호위하던 수문병과 성곽을 지키는 호위병의 근무를 재현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13회째를 맞는 올해에는 전국 공모를 통해 주관단체를 선정했으며 축제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주요 행사로는 매시간 수문병 교대식 진행과 백제왕·왕비 의상체험, 활쏘기의 명인 동성왕 활쏘기, 백제탁본, 백제기악탈그리기 등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는 '웅진성! 내가 지킨다'는 부제로 공주시민과 사이버시민 등 직장동료, 가족이 직접 백제병사가 되어 웅진성을 지키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문 수문장을 채용해 교대식의 절도 있는 동작을 연출한다.

또한 매월 1회 1박2일 수문병 체험캠프를 운영, 한옥마을에서의 숙박, 문화유적 관람과 함께 수문병 교대식을 체험할 수 있으며 수문병 콘테스트를 실시해 시상과 함께 백제문화제 기간에 교대식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 오는 9월 백제문화제 기간중에는 수학여행단 등 많은 외래 관광객의 방문이 예상돼 평일에도 수문병 교대식을 저녁 8시까지 연장 운영해 공산성의 야경과 함께 야간에도 교대식을 관람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한편 웅진성 수문병 교대식은 무더운 여름철인 7~8월을 제외하고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공산성 금서루 일원에서 지속적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