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종단 시국선언 "언론 자유 보장해야"
4대 종단 시국선언 "언론 자유 보장해야"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4.0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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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 271명 민간인 사찰 대통령 사과도 촉구
4대 종단 종교인 271명은 "정부가 공정방송, 언론자유를 위한 개혁 의지를 보이지 않을 경우 우리는 국민과 함께 언론자유 수호를 위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천주교·불교·기독교·원불교 지도자들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국선언을 통해 "우리는 수십일 째 지속되고 있는 방송·언론인들의 파업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중요한 싸움임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는 방송과 언론인들을 상대로, 나아가 국민의 알권리를 상대로 펼쳤던 몰상식한 행동을 중단하라"며 "'낙하산 사장'을 퇴출시키고 언론자유와 공영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일보와 부산일보등 부도덕하고 파행적인 경영으로 인한 파업사태에 대해 정부가 바른 언론정책과 공정한 입장을 견지함으로써 언론사들이 개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구했다.

종교계 지도자들은 또 정부의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 "국정 최고책임자인 이명박 대통령의 솔직한 시인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4월 총선에 대해서는 "지난 4년간 우리는 정부와 여당의 일방적 독주 가운데 국민의 요구와 바람이 지속적으로 거부되는 안타까움을 겪어 왔다"며 "온 국민이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해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각자의 염원과 의지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국선언에는 청화스님(참여연대 공동대표), 전종훈 신부(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임광빈 목사(기독교), 정상덕 교무(원불교) 등이 참석했으며, 4대 종단에서 271명이 '민간인 불법사찰 대통령사과, 공정언론 위한 파업지지, 투표참여 호소'를 위한 시국선언문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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