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평저수지 생태관광 '2% 불편'
초평저수지 생태관광 '2% 불편'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2.04.0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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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표지판·화장실 등 편의시설 부족… 관광객 불만 목소리
진천군이 초평면 초평저수지에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시설을 갖춘 관광지를 조성했으나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부족해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9일 진천군과 관광객 등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40억원을 들여 초평저수지를 생태관광지로 만드는 수상레포츠 콤플렉스 1단계 조성사업을 마치고 관광객들에게 시설을 개방했으나 일부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것.

이곳에는 수변탐방로 1km, 트레킹코스 1.7km, 구름다리(L=93m) 1곳 등이 조성되면서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군은 올해 추가로 10억원을 투입해 경관조명과 배 접안시설을 갖추고 데크를 연장하면 지역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탐방로에 안내 표지판과 벤치, 화장실 등의 시설이 없어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탐방로에 청소년수련원 시설이 있지만 시설을 개방하지 않아 관광객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관광객 이모씨(56·청주시 용암동)는 "탐방로를 새로 꾸몄다고 해서 친구들과 이곳을 찾았으나 화장실이 없어 큰 불편을 겪었다"며 "청소년수련원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서둘러 공사를 하다보니 일부 편의시설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탐방로 안내 표지판과 벤치를 정비하고 전망데크 뒷쪽에 화장실을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진천군이 최근 조성해 개방한 초평저수지 수변탐방로와 전망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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