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강금실 충청권 '지원 사격'
박근혜·강금실 충청권 '지원 사격'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4.0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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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정당 중원평정 총력
4·11 총선을 이틀 앞두고 여야가 '중원 평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두 번째로 청주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통합당은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이 전·현직 당 대표 방문에 이어 지원 유세에 합류했다.

정우택(청주 상당)·윤경식(청주 흥덕갑)·김준환(청주 흥덕을)·이승훈(청원)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8일 청주 성안길을 방문한 박 위원장은 "충청도는 어머니(고 육영수 여사)의 고향이면서 내 고향이나 마찬가지"라며 "충청도(세종시 원안)를 지키기 위해 과거 내 정치생명을 걸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민주통합당은 '세종시를 박근혜가 지켰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호도하는데 도대체 거짓말을 누가 하는지 모르겠다"고도 했다.

이어 "민주당은 한·미FTA를 폐기하고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고 재벌을 해체한다고 한다. 민주당과 연대한 또 다른 정당은 한·미FTA 협약과 제주해군기지를 모두 중단하겠다고 한다. 국민·국가 간에 한 약속을 이렇게 버리면 대한민국은 세계 속의 '왕따'가 되고 말 것"이라며 "위험한 주장을 하는 거대 야당의 '폭주'를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막말 파문'을 일으킨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에 대해서도 한 마디 했다. 박 위원장은 "자라는 아이들이 뭘 보고 배우겠냐"며 "이런 사람(김 후보)이 들어오면 국회가 어떻게 되겠는가. 제발 막아달라"고 했다.

청주 지원유세를 마친 박 위원장은 진천군으로 이동해 경대수 후보(증평·진천·괴산·음성)를 지원했다. /2면에 계속

앞서 야권단일후보 지원 유세에 합류한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은 이날 "참여정부는 (고위)공무원과 법조인은 '감찰'했지만 MB정부처럼 광범위한 '사찰'은 한 적 없다"고 말했다.

홍재형(청주 상당)·오제세(청주 흥덕갑)·노영민 후보(청주 흥덕을)를 지원하기 위해 청주를 방문한 강 전 장관은 성안길 거리유세에서 "참여정부 시절 법무장관을 지낸 사람으로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참여정부는 정당하게 감찰은 했어도 기업인, 연예인을 불법 사찰한 적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4년 동안 민생경제를 파탄내고 1% 부자를 위해 충성한 정권, 이름만 바꾼 새누리당 정권때문에 서민은 멍들고 찌들어가고 있다"며 "국민을 배반하는 정권, 서민을 배반하는 정당을 우리 손으로 심판하자"고 호소했다.

수도권·영남·충청 지역의 초접전지를 돌며 선거지원을 하고 있는 강 전 장관은 "충청의 힘으로 홍 후보를 밀어 충청권 최초의 국회의장이 되도록 해 달라"며 "충청도 대표정치인이 국회의장이 되면 나아가 정권도 바꿀 수 있다. 충청도의 힘으로 정권까지 바꾸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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