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항 세관·검역소 설치 시급
당진항 세관·검역소 설치 시급
  • 안병권 기자
  • 승인 2012.04.0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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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동량 증가 불구 행정기관 평택 밀집 … 화물주·기업 불편 호소
당진항은 지난 2004년 평택·당진항으로 지정된 이후 급격하게 발전, 지난 2010년 국내 5대 항만에 진입하는 등 가파른 물동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물동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당진지역의 항만에는 이에 상응하는 행정서비스 기관이 없어 항만을 이용하는 선주나 선원, 화물주, 관련 기업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화물 수출입, 선박의 입출항을 지원하는 행정기관인 세관, 출입국관리사무소, 검역소를 비롯한 지방해양항만청, 해양경찰서 등의 기관들이 모두 평택지역에 밀집해 있고, 당진에는 단일항만이라는 이유로 관련 기관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당진지역에 입항하는 선박과 관련 기업, 민원인들은 각종 인·허가 업무, 민원처리를 위해 왕복 60km가 넘는 거리 이동에 따른 비용과 시간의 손실로 당진항 전체의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당진 지역의 업체들을 중심으로 항만 이용에 불편이 많아 C.I.Q(세관, 출입국관리사무소, 검역소)기관이 설치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당진시는 지난 3월 당진항을 국제무역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3년 하반기까지 '항만운영지원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충남도 등과 함께 추진하고 있으나 C.I.Q 기관 등 항만관련 기관의 입주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제 기능을 발휘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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