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예총 편파심사 항의 명예훼손"
"충북예총 편파심사 항의 명예훼손"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04.0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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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예총 고문단 반박 성명… "명확한 근거 없이 시위"
권희돈, 윤석위, 도종환, 김승환, 이철수, 이홍원 등 충북민예총 고문단은 충북문화재단 편파심사에 항의한 충북예총에 대해 5일 반박 성명서를 발표했다.

충북민예총 고문단은 충북예총 관계자들이 이시종 도지사 면담에서 김희식 문화재단 팀장의 사퇴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자 2일 고문단 회의를 갖고 '충북예총의 시대착오적 행태에 대하여'란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충북예총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들은 "충북예총은 문화재단 지원사업심사에 대해 부당하고 부정하며 그 부당과 부정은 충북민예총 출신의 문화재단 팀장이 주도했다는 주장과 '보이지 않는 손' 등을 운운하며 심사에 영향을 행사한 것으로 추론하고 있다"며 "대체 무엇을 근거로 도지사 사과, 문화재단대표 사퇴, 팀장 파면, 재심사 등의 겁박과 시위를 하는가"라며 되물었다.

이어 "충북예총은 예술단체간의 상생(相生)을 버리고, 또 무엇이 부정이고 어떤 점이 부당한지 밝히지 못한 채 상상, 추론, 소문, 가정, 추정 등을 근거로 부정과 부당을 운위하는 것은 충북민예총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고 모독이다"면서 "예술을 창의성, 영혼, 감동, 사랑, 희망 등이 아니라 권력, 숫자, 년도, 금액, 상(賞), 보수적 과거 등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에게 예술가 정신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비난했다.

또 "이상 논의를 종합해서 정리하면 충북예총의 일부 인사들은 소문, 추정, 상상, 가정(假定), 분노, 절망에 근거하여 이번 심사가 부정하고 부당하다는 등의 각종 음해와 선전선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충북민예총과 마찬가지로 충북예총 역시 각성하고 반성할 것이며 학습하고 수양(修養)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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