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아산독립만세운동 재현
4·4 아산독립만세운동 재현
  • 정재신 기자
  • 승인 2012.04.0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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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초·선도중·선장장터일원서 개최
무인멸왜기념탑까지 2 거리행진도

올해로 3회째인 아산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4일 아산시 선장면 선장초·선도중학교, 선장장터, 무인멸왜기념탑 일원에서 개최됐다.

4·4 아산독립만세 운동은 지난 1919년 4월4일 선장면의 부두노동자를 겸한 반농반노의 주민들이 선장 장날 군덕리 시장에서 약 200여명이 시위하고 헌병주재소를 습격해 1명이 순국하고 114명이 체포된 항일 독립운동이다.

만세운동 재현은 학생, 주민, 기관, 단체의 약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풍물단을 앞세워 태극기를 휘날리고 만세를 부르며 선장장터부터 무인멸왜기념탑까지 약 2의 거리행진을 펼쳐 숭고한 선열의 국가에 대한 강한 신념과 항일에 대한 강한 투지를 재현했다.

김석중 부시장은 "그날의 항일독립운동으로 희생된 우리 선열이 있었기에 지금의 아산시민이 있다"며 "아산인의 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4·4 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를 범시민적 행사로 확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3월 14일에 4·4독립운동 및 무인멸왜운동에 관한 역사적 조명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으며 아산인의 항일독립정신을 발휘한 대표적인 독립운동 사례라는 것을 증명하고 선인들의 독립정신을 계승하는 방향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선장면의 4·4운동은 아산에서 가장 나중에 일어났으나 가장 격렬하게 전개되면서 일제의 탄압도 가장 심해 1명이 순국하고 5명이 징역형, 110명이 태형, 1명이 벌금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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