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주부들
무서운 주부들
  • 송근섭 기자
  • 승인 2012.04.03 2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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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적 충동 못 참아 편의점서 절도
빚 갚기위해 가정집서 금품 등 슬쩍

편의점과 가정집에서 절도행각을 벌인 주부들이 잇따라 경찰에 적발됐다.

청주흥덕경찰서는 3일 편의점에서 식료품을 훔친 배모씨(50·여)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지난달 7일 오후 9시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편의점에서 주인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음료수·반찬 등 6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가방에 넣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절도 등 전과 3범인 배씨는 순간적인 충동을 참지 못하고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제천경찰서도 이 날 초등학생에게 엄마 친구라고 속인 뒤 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이모씨(37·여)를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시35분쯤 제천시 고암동 한 아파트 앞에서 집으로 가던 서모군(8)에게 "엄마가 집에서 도장을 빨리 가져오라고 했다"고 속여 서모씨(31)의 집에 침입한 뒤 9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3회에 걸쳐 1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빚을 갚기 위해 비교적 범행이 쉬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골라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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