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강풍피해 속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친 이 날 오전 충북 청원군 오송읍 정중리 김모씨(74·여)의 집에 나무가 쓰러지며 지붕을 덮쳐 1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김씨가 집에서 잠을 자던 중이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이 날 오후 2시쯤에는 영동군 추풍령면 계룡리의 한 주택에서 외관 개보수 중 강풍으로 인해 지붕이 파손됐다.
앞서 이날 오전 9시쯤 충남 서천군 장항읍 한솔제지 부근 도로상에 나무가, 11시 42분쯤 한산면 송곡리 도로상에 200년 된 팽나무가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힘없이 쓰러지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전신주 고압선이 끊어지고 인근 주택의 담이 파손되기도 했다.
강풍에 항공기가 결항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이 날 오전 10시30분 청주공항을 출발해 제주공항으로 향하려던 제주항공 801편 항공기는 강풍으로 인해 이륙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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