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빨간마후라 36명 탄생
새내기 빨간마후라 36명 탄생
  • 김중식 기자
  • 승인 2012.04.03 2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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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에 유신득 중위 代이은 김유훈 중위
공군은 3일 제16전투비행단에서 박종헌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12-1차 고등비행교육 수료식을 갖고 장차 대한민국의 영공을 책임질 36명의 젊은이들의 가슴에 은빛 조종흉장을 달아줬다.

이날 수료한 36명의 새내기 조종사들은 지난 8월 고등비행교육에 입과해 8개월여 동안 T-50 및 T-59 훈련기를 타며 이착륙 훈련, 계기비행, 공중 기동, 항법비행, 전술편대비행 등 전투 조종사로서 필요한 기본적인 조종기술을 습득했다.

이번에 탄생한 빨간마후라들은 1년 8개월 동안 '입문-기본-고등비행교육'을 통해 조종사로서 필요한 기본 소양과 전문 조종 능력을 갖추어 앞으로 작전가능 훈련을 거쳐 각급 부대에 배속돼 전투기, 수송기, 헬기 조종사로 활약하게 된다.

이날 수료식에서 박종헌 공군참모총장은 조종사로서의 첫발을 내딛는 신임 조종사들을 일일이 격려하며, 대한민국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마후라를 직접 매어주었다.

박 총장은 훈시를 통해 "적의 어떠한 도발도 즉각 응징할 수 있는 최강의 전사가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공군 항공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학사사관후보생 124기로 임관해 고등비행교육을 수석으로 수료한 유신득 중위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공군 조종사 꿈을 이룬 김유훈 중위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신임 조종사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영예의 공군참모총장상은 유신득(남, 26세, 학사 124기), 김기석(26세, 학사 124기), 한근수(25세, 학사 124기) 중위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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