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4기 지방자치 막 올랐다
민선 4기 지방자치 막 올랐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7.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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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지사 '경제 특별道 건설'

朴 시장 '행복한 희망 대전'

李 지사 '한국의 중심' 역설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민선 4기 충청지역 자치단체장들이 3일 일제히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취임사에서 정우택 충북지사는 '작지만 강한 충북', 박성효 대전시장은 '행복한 대전건설', 이완구 충남지사는 '한국의 중심, 강한 충남건설'을 각각 강조했다.

충북지사=정우택 충북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도청 광장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바이(BUY) 충북, 경제 특별도(道) 건설'에 대한 의지를 천명했다. 이날 취임식은 도내 시장·군수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 지사의 취임선서와 취임사, 노무현 대통령의 축하메시지와 헌시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정 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강한 충북, 힘찬 미래를 향한 우리의 첫째 과제는 무엇보다 경제를 살리는 일"이라며 "국내외 유수기업이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가장 좋은 지역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정 지사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충북뉴딜플랜'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노사분규가 없는 기업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노사간 상생·화합의 문화를 조성해 기업하기 좋은 노사평화지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정 지사는 또 "충북 전체가 고루 발전할 수 있는 균형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살기좋은 농촌을 건설하고 함께하는 복지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은 열린우리당 소속 도내 국회의원 9명 중 2명만 취임식에 참석한 반면에 정 지사와 한때 불편한 관계였던 김종호 전 국회 부의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대전시장=민선 4기 제9대 박성효 대전시장은 3일 오전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행복한 대전건설을 위한 희망의 다리를 놓겠다"며 "시민과 함께 행복한 대전을 만들기 위해 나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 삶의 질 향상도 시민복리 증진도 이룰 수 없다"며 "무엇보다 미래산업단지를 조성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데 온 시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원도심 활성화 문제는 무분별한 개발보다는 대전 전체의 거시적인 안목에서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며 "실효성 있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U-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동구 가양, 자양, 용운지구 대학 주변에는 대학로와 같은 캠퍼스 타운을 조성해 지역상권을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충남지사=이완구 충남도지사는 3일 도청 대강당에서 350여명의 각계 각층의 도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역대 이래 가장 검소한 취임식을 가졌다.

이 지사는 취임식에 앞서 오전에는 현충원 참배, 간부신고, 사무인계인수서 서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집무에 들어갔으며, 오후에 개최된 취임식은 국민의례, 약력소개, 취임선서, 취임사, 대통령 축하메시지 낭독 등을 끝으로 간소하게 진행했다.

이 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한국의 중심, 강한 충남'을 건설하자면서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충남 도정이 추구해야 할 5대 목표를 제시하면서 균형 있는 지역발전 함께 하는 복지사회 활력이 넘치는 농어촌 건설 지역의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면서 역동적인 산업기반 구축 깨끗하고 건강한 자연환경 조성을 역설하면서 충남이 환황해권의 중심지로 충남의 자부심을 가지고 새롭게 태어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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