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약화' 봄철 알레르기 비염 부른다
'면역력 약화' 봄철 알레르기 비염 부른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4.02 2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온·휴식-구기자 차 등 비타민C 섭취 효과
새우·게 등 갑각류 코 점막 출혈 유발 '주의'

건조한 날씨와 바람으로 인한 미세 먼지, 꽃가루, 황사 등이 증가하는 봄에 환절기 질환이 많이 나타난다.

게다가 따뜻한 기온으로 야외활동이 잦아지면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나 노인은 질병에 노출되기 더 쉬워진다.

2일 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봄철은 음식이나 환경 등에 약간의 변화만으로도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며, 자기 전이나 아침에 특히 심해진다고 밝혔다.

특히 재채기가 나오면서 콧물이 계속 흐르고 코가 막히는 증상인 알레르기 비염이 나타나기 쉬우며, 이는 감기와 달리 열이 없고 일주일 이상 계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제균 원장은 "이를 고치기 위해서는 코에 발생하는 염증을 치료해 점막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섭취와 보온, 휴식이 필요하며,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C는 피로 회복에 좋고 알레르기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이는 도라지나 구기자, 무, 배, 콩나물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 중 구기자차는 몸의 저항력을 높여 잔병치레를 막아주며,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춰주는 기능이 있어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율무나 현미, 수수, 보리, 기장 등을 섞어 잡곡밥을 자주 먹으면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고, 위장병이나 변비 등에도 좋아 피부가 맑아질 수 있다.

이 원장은 "차가운 음료나 익히지 않은 채소 등은 체온을 낮출 수 있으므로 피하고 육류나 패스트푸드 등 기름진 음식은 폐의 기능을 떨어뜨리므로 삼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새우나 게 등 갑각류는 코 점막을 출혈시킬 수 있으므로 이와 관련된 질환을 앓고 있다면 주의해서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체온이 1도 내려갈 때 면역력도 30% 떨어지는데, 체온을 높이기 위해서는 반신욕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때 손발이 찬 여성은 당귀를 입욕제로 사용하면 혈액순환을 활발히 하는 데 도움이 되고, 호흡기계가 좋지 않은 환자는 생강을 우린 물을 넣으면 좋다.

그는 "알레르기 비염을 완화시키려면 코 양 옆이나 양 눈썹 사이 등을 비벼주면 콧속이 시원해지고 막힌 것을 뚫어줄 수 있다"며 "이를 30회씩 꾸준히 시행해주면 좋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