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보 건설사업 '날선 공방'
수중보 건설사업 '날선 공방'
  • 정봉길 기자
  • 승인 2012.04.01 2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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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JC 국회의원 후보자 초청 토론회
16대서 확정 허위사실·공약 중복 무성의

서재관·정현철 후보 송광호 후보 맹공격

매포읍 환경유해업체 유치엔 모두 반대

제천ㆍ단양 선거구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지난달 30일 단양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단양청년회의소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새누리당 송광호 후보와, 민주통합당 서재관 후보, 자유선진당 정연철 후보가 참석해 날선 공방을 벌였다. 조수종 충북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의 핵심쟁점 중 하나는 수중보건설사업 확정 진실여부다.

서재관 후보는 송광호 후보를 향해 "수중보 건설사업은 17대 국회에서 내가 추진을 확정한 사업이다. 하지만, 송 후보가 자신의 의정보고서를 통해 수중보건설사업은 16대 임기 중 확정됐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공략했다.

정연철 후보 역시 "송 후보의 공약집을 보면, 똑같은 내용의 공약이 중복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이는 성의가 없는 행동이다"고 꼬집었다.

두 후보의 추궁에 대해 송 후보는 "의정보고서를 상세히 보지 않은 것은 잘못이다. 서 후보가 오해를 할 수 있는 문구가 있었다"며 "서 후보의 공적을 가로채려는 의사는 추호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반면 서 후보 측은 "의정보고서는 이미 제천 단양에 배포돼 주민들이 모두 알고 있다"며 "언론 등을 통해 공개적 사과를 해야 원상복구가 된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세 후보들은 단양 매포읍 환경유해 업체 유치에 관해서는 모두 반대 의견을 냈다.

먼저 서 후보는 "폐기물업체 입주는 한마디로 안된다"며 반대 입장을 확고히 했다.

정 후보 또한 "도입초기부터 문제가 현재에 이르고 있다"면서 "주민의견수렴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송 후보는"단양군수에게 좀 늦어지더라도 공해 없는 친환경 공장을 유치해 달라고 부탁했다"며 "이 같은 부탁을 군수가 받아들여 군이 폐기물처리업체 입주를 취소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단양산단 폐기물처리업체의 입주계약 반대에 입장을 같이 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단양의 비전, 단양의 산업구조와 환경, 단양의 인구증대 등 3가지 공통질문과 각 후보자들의 공약 검증, 군민질의 등으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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