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개발 호재… 대전경기 '기지개'
충청권 개발 호재… 대전경기 '기지개'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2.04.0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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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BSI 101 … 과학벨트 입지로 상승 기대감 ↑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던 지역 경기가 잇따른 충청권 개발 호재로 2/4분기에는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대전상공회의소(회장 손종현)가 최근 지역 제조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2/4분기 기업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기준치 100을 넘긴 101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침체가 조금씩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및 잇따른 대규모 투자유치로 인한 경기상승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역 기업들이 향후 경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사이로 표시되며, 100 이상일 때는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업종별 조사결과를 보면, 유럽재정위기 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글로벌 경제가 점차 호전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자동차(125), 섬유(122), 전기/전자(113) 업종의 호전이 전망됐다.

반면, 중국 등 개도국의 수출 증가세 둔화에 따른 대외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조립금속(94), 화학(93), 의복/가죽(80) 업종이 기준치를 밑돌며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기회복의 장애요인인 원재료구입가격은 여전히 국내 경제발전에 큰 걸림돌로 작용되고 있으며, 재고량·영업이익·자금사정 등도 기준치를 넘기지 못하면서 지난 분기에 비해 악화될 것으로 파악됐다.

2/4분기중 예상되는 경영애로요인으로 응답 업체의 28.7%가 수요위축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자금사정(22.2%), 원자재난(16.2%), 환율불안(15.0%), 노사관계/인력난(12.0%), 기타(6.0%)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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