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교육 선진화 시동 걸었다
충남대 교육 선진화 시동 걸었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2.04.0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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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와 MOU … 총장선출 자율적 도입·학사구조 개편 등 추진
충남대학교가 교육과학기술부와 대학교육 선진화 방안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 국제화 및 다양화 등 대학 교육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시대적 인식을 같이하고 특성화를 통한 대학경쟁력 제고 및 교육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체결하게 됐다.

MOU는 대학구성원의 의사가 반영되는 새로운 총장 선출 방식을 자율적으로 도입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학자체 경쟁력 강화, 취업률 제고 및 미래 사회적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학사구조 개편, 융·복합적 교육과정 운영, 강의평가 및 교원 업적평가 제도 개선 등의 학사 운영 및 인사제도 선진화를 추진한다.

또 대학과 지역 사회의 동반 성장을 위한 지역산업과 연계한 대학 특성화 추진, 대학재정 확충 및 집행의 효율성·투명성 제고 등을 위한 재정·회계 운영 선진화 방안 마련 등의 내용이다.

충남대는 그동안 총장 직선제 개선 등 대학교육 선진화 방안과 관련해 교수회, 총학생회, 재직동문회, 직원협의회, 총동창회의 의견수렴을 거쳐 총장 직선제 개선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주호 장관은 "총장 직선제 폐지는 대학 선진화를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문제로, 충남대가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며 "기득권을 포기해야하는 상황에서도 구성원들의 소통을 확인할 수 있었고, 교과부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철 총장은 "총장 직선제 개선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며, 앞으로도 학칙개정 등을 위해 의견수렴 과정에 반드시 투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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