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을 '허위사실 유포' 고소·고발 공방
천안을 '허위사실 유포' 고소·고발 공방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3.2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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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연 이어 박상돈 "김 후보 의정보고서 사업예산 부풀려"
천안을 선거구에 출마한 자유선진당 박상돈와 새누리당 김호연 후보가 김 후보의 의정보고서 관련 내용을 문제삼아 고소·고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박상돈 후보는 28일 천안시 서북구 선관위에 김 후보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 후보 캠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도1호~23호선 연결도로 사업과 관련, 김 후보가 의정보고서와 보도자료를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선관위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올해 1월 의정보고서와 보도자료,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이 사업이 2012년 예산에 반영돼 착공한다고 명시했다"며 "그러나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에 확인한 결과 2012년에 착공할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또 "(경부고속도로) 북천안IC와 관련 2011년 투입된 공사비가 50억원에 불과한데도 (김 후보가) 예산을 90억원 확보했다고 (의정보고서에) 명기했다"며 "(북천안IC 시행사인) LH공사에 확인결과 2011년에 50억원의 공사비만 책정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27일 김호연 후보는 선관위에 박 후보를 고발했다. 김호연 후보측은 "사실을 근거로 작성된 의정보고서를 박 후보가 허위라고 주장해 27일 선관위에 박 후보를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고발했다"며 "선관위에 근거 자료로 (도로 관련) 국도 연결도로 사업과 북천안IC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양측이 고소 고발한 내용을 검토한 뒤 허위사실 유포한 사람이 누군지 밝혀지면 검찰에 수사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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