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작가 8인의 참신한 예술세계
젊은 작가 8인의 참신한 예술세계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03.28 2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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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술관 신인작가 지원전 '너를 이루는 그림-sprout'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기 위한 기획전 '너를 이루는 그림-sprout'전이 신미술관에서 열린다.

전국에서 활동하는 작가 8명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신미술관 신관 1층, 3층 전시실에서 회화와 설치 작품 25여점을 선보인다.

'너를 이루는 그림-sprout' 전은 만 37세 미만의 젊은 작가들을 전국단위로 공모해 장르 구분 없이 참신하고 창의적인 8명의 작가들을 선정했다.

김경옥씨는 자연 속에서 얻어지는 내적영감으로 생명체의 근원적 존재에 대한 자각을 바탕으로 생명본질을 둘러싼 진리를 모색한다.

외관인 표면적인 형태가 아니라 자연의 유기적인 생명의 성장과정을 느낄 수 있는 형태를 원했고 비가시적이지만 자연의 거대하고 신비로운 에너지를 표현한다.

김양우 작가의 작업은 공간에 대하여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작품을 통해 소외된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겪은 공간을 들어내는 과정을 통하여 우리를 둘러싼 사회와 연결되어 있다는 의식을 제시하고 있다.

손진희 작가는 작품을 포장함으로써 초기 작업이 일종의 상처를 잊기 위한, '치유를 위한 기억의 포장' 이었다면 최근 작업은 소중한 기억들을 잊지 않기 위한 즉, '간직하기 위한 포장'으로 전환해 선보인다.

오정향 작가는 도시를 유기적 공간이며 이와 동시에 이중적 공간으로 바라보고, 이선화씨는 2차적 공간과 3차원적 공간의 중첩으로 현실과 비현실 (Fantasy)의 상호작용을 표현하고 있다.

이예희 작가는 익숙한 주제 속에서 생경한 자연 속에 있는 산호 빛으로 불안전성의 이미지를, 이효은씨는 문의 이미지를 단절이라는 역설적인 의미로, 최상진 작가는 장애란 결국 사회적 문제로 상대적이고 기준의 변경에 따라 처한 상태도 달라진다고 이야기 한다.

8명의 작가들의 작품에 대해 신미술관 측은 "작가들은 다양한 작업과 새로운 형식으로 지역미술계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열악한 미술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작업하고 있는 작가들에게 전시기회를 제공하여, 이들의 작가적 관점과 문제의식에 의한 조형적 실험정신이 주는 가능성에 주목하고 앞으로의 성장과 발전을 예측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작가 중 최종 1인을 선정해 추후 8월 한 달 동안 선정 작가에게 미술관 신관전시실을 이용한 자신의 작업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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